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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국회의원 “전북 발전에 여야 따로 없어”

JB미래포럼, 18일 21대 총선 당선인 축하 조찬 세미나

전북 강소기업들의 모임인 JB미래포럼은 18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경제의 미래-새만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사업을 비롯한 전북의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지역구인 민주당 이상직(전주을)·김성주(전주병)·김수흥(익산갑)·윤준병(정읍고창)·이원택(김제부안)·안호영(완진무장) 의원, 무소속 이용호(남임순) 의원과 비례대표인 민주당 양경숙(임실), 통합당 정운천(고창)·이종성(김제), 정의당 배진교(정읍) 의원이 참석했다.

이연택 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만금 사업을 비롯해 많은 지역사업들이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된 이유로 ‘단합된 힘의 부족’이라 들며 “전북인의 단합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며 출향 정치인들의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적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소·중견기업들이 핵심이 돼서 앞장서야만 한다. (지역발전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국 재경도민회장(하림그룹 회장)은 “이번에 당선된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재경 전북도민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고향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전북출신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은 한결같이 고향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의원은 자신의 ‘쌍발통론’을 소개하며 “앞으로 전북도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양 날개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북 관련 예산 및 법안만큼은 (야당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의원은 “우리 당 심상정 대표는 정읍의 며느리이고,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저는 정읍이 고향으로 우리 당은 전북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듬뿍있다”며 “민주당과 통합당이 함께 앞에서 끌면 정의당이 뒤에서 열심히 밀겠다”고 언급했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9명이 지역발전 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들며 “저를 빼고 모임을 가져 ‘서운하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 국회 기재위에서 전북 지원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했다.

또 이종성 의원은 “고향 김제를 떠난지 40년이 됐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은 여전하다”면서 “전북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고 있다는 현실을 접하고 무척 안타까웠다. 앞으로 인프라가 구축돼서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 회원인 조시영 대창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류균 극동대 석좌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장길영 전북일보 서울본부장, 배우 김성환씨 등이 참석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전주고 졸),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은행장(임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전주), 임용택 전북은행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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