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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영남의 만남·교류, 현대미술 꽃 핀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 지역 교류전
13~17일 전북도청 기획전시실…70여 명 작가 참여

구연주 작품.
구연주 작품.

호남과 영남의 지역 문화예술을 교류하기 위한 현대미술계 만남이 예향 전주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홍현철)가 주최·주관하는 ‘영·호남 교류전’이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만남’이라는 뜻의 ‘랑데뷰(Rendezvous) Ⅳ’다.

영·호남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모이고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작가들의 만나는 자리인 만큼 미술계에 순수성을 되살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매년 지속적으로 교류전을 열고 예술적 만남을 통해 창조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왔다.

 

강동구 작품.
강동구 작품.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전시 오픈행사를 축소한 대신 참여작가 규모를 확대해 전북지역을 비롯한 광주·대구·안동·서울 등 70여명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받았다.

지역 간 교류에 힘을 더하기 위해 올해는 서울과 안동지역의 작가들이 합류, 총 5개 지역의 작가들이 밀도 있는 전시회를 꾸민다.

홍현철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장은 “이번 전시는 영·호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의 교류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위상과 전망에 대한 전략을 제시, 아시아 문화중심 동력원을 구축하기 위한 기회”라며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피고 한국현대미술의 뿌리와 근간을 정립하여 현대미술의 메카니즘을 구축하려 한다”고 교류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는 현대미술운동을 전개하며, 침체된 지역예술의 활성화와 다변화된 교류를 통해 순수한 현대미술을 부흥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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