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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특급 활약’에 고무된 전북현대

지난 26일 서울과 경기서 후반전 교체 출전
브라질 명문팀 출신 구스타보 ‘고공 헤딩골’
EPL 경력 바로우, 스피드·개인기로 ‘존재감’

전북현대 구스타보(왼쪽) 선수와 모 바로우 선수.
전북현대 구스타보(왼쪽) 선수와 모 바로우 선수.

새로 합류한 ‘특급 용병’들이 첫 경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 현대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속에 리그 4연패 도전의 위기를 맞은 전북 현대가 다시 활짝 웃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구스타보(26·브라질)와 측면 공격수 모 바로우(28)는 첫 경기인 26일 FC서울과의 K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차례로 교체 출전, K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톱으로 자리한 구스타보는 K리그 데뷔 17분 만에 189㎝ 장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헤딩 득점포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손준호의 침투 패스에 이은 이승기의 크로스 때 서울 수비 두 명 사이로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골문을 열어 ‘구스타골(구스타보+골)’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를 몸소 드러냈다. 공격수이면서도 전방에 머물지 않고 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또한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이날 미친 존재감으로 브라질 명문 클럽 코린치앙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후반 24분 교체로 필드를 밟은 바로우는 비록 공격 포인트는 못 올렸으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과 함께 뛰는 등 이미 꽤 알려졌던 바로우는 영입설이 흘러나왔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선발 측면 공격수 한교원과 바통 터치한 바로우는 구스타보에 비하면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고 첫 공격 포인트도 신고하지 못했으나 빠른 발과 개인기 등이 돋보였다.

한교원 외에 믿을 만한 ‘측면 돌격대장’이 없는 점이 시즌 내내 아쉽게 느껴졌던 전북에 희망을 안길만 한 면모다.

파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공을 들여 영입한 이들이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전북으로선 울산과의 경쟁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치고 “몸 상태가 100%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이들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모라이스 감독은 “첫 경기 치른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들어가면서 공격 쪽에 팀 플레이 활력소가 됐다“고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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