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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민간 체육회장 취임 후 첫 승진인사 단행

인사위원회 열고 4급에 이동희 경영관리과장
장인석 훈련팀장 5급·김희수 대리 6급 승진
6급 법률전문가·7급 어학능통자 신규 채용도
일각선 6·7급 채용 인사적체 아쉬움 목소리

(왼쪽부터) 이동희·장인석·김희수
(왼쪽부터) 이동희·장인석·김희수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취임이후 첫 사무처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전북도체육회 인사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이동희 경영관리과장을 4급 승진자로 결정했다. 이 과장은 신설된 기획조정본부장에 보임될 예정이다.

상위직급 결원에 따른 인사 규정상 과장(5급) 1명, 팀장(6급) 1명 등 2명도 이번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인석 훈련팀장이 5급(과장), 김희수 대리가 6급(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임 이동희 본부장은 1991년 8월 전북체육회 사무처에 발을 들여놓은 뒤 체육회에서 잔뼈가 굵었다.

한편, 도체육회는 6급 법률전문가, 7급 어학능통자, 일반행정직 9급 등 3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법률 전문가는 도내 68개 회원종목단체 및 14개 시·군체육회 법률적 행정서비스 뿐만 아니라 법정법인화 추진 등 행정업무도 맡는다. 또 어학 능통자는 각종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 지원을 위한 2개 국어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이들은 채용공고를 거쳐 9월 1일자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이번 승진을 통해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조직내에 일하는 분위기를 부여하고 안정과 활성화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승진을 계기로 전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선 회장의 첫 사무처 인사에서 과연 조직의 쇄신 인사인지, 신규 분야 인사 채용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지역체육 원로는 “장기적으로 법률전문가나 통역사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 단계에서 상근직으로 필요한지 의문이다”며“민간 체육회장 취임이후 첫 인사라 기대를 했는데 조금더 고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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