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0 이동국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전북현대와 한국프로축구의 전설이 된 이동국의 초대형 유니폼이 다시 태어난다.
전북은 지난 11월 1일 이동국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장식했던 No.20 초대형 유니폼(17m×18m)을 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굿즈로 제작해 팬들에게 판매한다.
전북은 은퇴식을 빛냈던 대형 유니폼을 일회성 이벤트 활용에 그치지 않고 이동국의 발자취와 그날의 감동을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을 기획했다.
래코드는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지난 2012년 론칭했다.
가방으로 제작된 이동국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는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각 제품에는 넘버링 레이블이 부착돼 소장의 가치를 더했다.
리버시블 제품으로 양면 사용이 가능한 이 굿즈는 한 면은 이동국 유니폼을 사용했으며 다른 면은 래코드가 사용하는 소재인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했다.
이번 굿즈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이동국이 200개의 가방에 직접 친필 사인을 담아 구매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굿즈 판매는 22일 낮 12시 30분부터 전북현대 공식 기념품 판매처인 ‘초록이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선착순 200명에 한한다.
이동국은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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