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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국립생태원,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맞손

“지속가능한 보전과 개발방안 수립”

고창군과 국립생태원이 도시 전역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현황지도’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

26일 고창군청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고창군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고의 생태전문가가 참여한 고창군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만들어 친환경 군계획 설계방안을 마련하고 생태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군은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위한 자연생태 조사활동에 관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고창군에서 추진하는 생태현황지도는 비오톱(생물서식공간)으로 공간적 경계를 가진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공간을 생태유형별로 분류하고, 각종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정보를 담아낼 예정이다.

양 기관은 우수 생태자원의 보존가치를 찾아내 개발과 보존이 양립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생태가치 인식 확대와 활용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군은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개발행위 허가제도, 용도지역 지구 지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지도가 완성되면 친환경 도시의 관리계획과 생태교육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다”며 “자연생태전문 국립기관과 울력해 친환경 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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