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협력의사 확인
세계태권도협회·국기원 이어 태권도관련기관 지지 확보
무주군이 추진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의 힘까지 보태진다. 사실상 국내 굴지 대부분의 태권도관련기관 지지를 이끌어 낸 것.
설립과 관련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국기원(원장 이동섭)과의 업무협약,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의 건의문 채택 등 지난 2달여에 걸쳐 무주군은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두 기관이 맞손을 잡았다. 협약식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과 성재준 사무총장, 박성욱 전략사업부장, 김충환 경기부장, 이종천 도장사업부장, 유은주 전략사업부 차장이 참석했다. 무주군에서는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군의회 의장, 문현종 행정복지국장,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 팀장이 함께했다.
태권도의 세계화와 산업화 등 태권도 진흥 발전을 위한 협력 의사를 담은 양해각서에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두 기관의 역량을 모을 것 △태권도 진흥을 위한 자문 컨설팅 지원 △홍보 지원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진방 회장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이 태권도인들을 단합시키는 계기이자 태권도의 제2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거로 기대한다”며 “이것은 결국 태권도인들에게는 영예를 안기는 일이자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설립 추진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황인홍 군수는 “일본의 가라테와 중국의 우슈가 호시탐탐 태권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설립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5개 연맹, 11개 해외지부를 관리하며 태권도 선수, 심판, 운영요원을 양성하는 대한태권도협회와 맞잡은 손으로 국제태권도설립을 염원하는 태권도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상당한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현재 ‘전라북도 2022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에도 올라가 있다. 현재 전북도청과 국기원 홈페이지에 전자서명 배너를 가동 중이며 무주군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설립지지 전 국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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