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참으로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입니다. 거대 정당에 휘둘리지 않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소신있게 추진하기 위해 저는 오늘 당당하게 탈당합니다. 비록 당은 떠나지만, 저에게는 군민 여러분이 있기에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최의장은 탈당문을 통해 “고창 발전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도 마치 고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고창군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태도에 분노를 금할 길 없어, 더는 그런 가식적이고 인간답지 않은 인물과 당을 함께할 수 없어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사유로 저를 제명한 전북도당과 당원정지 처분을 내린 중앙당에 대한 개인적 서운함은 접어두겠으나, 남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제 자녀들을 평생 모멸감과 치욕감 속에 살게 한 ‘인간 이하의 정치인’이 정치 생명을 연명하고자 추악한 행동을 일삼는 모습을 더이상 지켜보기가 힘이 든다”고 괴로움을 토로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에 그 길이 험한 길이라도 군민들께서 응원하는 길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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