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기 행정조사 특별위원장, 계약선정 과정 강한 의혹 제기
김제시의회 박두기 행정조사 특별위원장은 지평선 산단 폐기물처리시설의 수의계약 과정 등 특혜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감사를 진행하면서 당 시설의 계약선정과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6월 지평선 산단 폐기물처리시설의 행정조사 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의원은 지평선 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업체인 지앤아이 주식회사와 매수자인 삼정이알케이 주식회사와의 수의계약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계약 특수조건에 “주민동의서 문서를 받아 주고 매립고 높이도 10m를 50m로 변경해 주기로 한다”는 내용을 기재하여 삼정이알케이에 내주면서까지 해당 사업자를 선정한 이유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삼정이알케이 주식회사는 2013년 8월 설립된 신생 법인으로 자본금 3000만 원의 영세한 업체이며 폐기물처리시설의 영업실적이 전혀 없는 회사라며, 게다가 폐기물 처리업과 관련해 허가 및 면허·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아 정상적인 폐기물 처리업을 할 수 없는 업체라고 밝혔다.
이러한 회사가 토지 구매 비용만 약 95억 원에 이르고, 사업비까지 포함하면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폐기물 사업자로 어떻게 선정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일반적 상식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계약으로 사업자선정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해 강한 의구심 떨칠 수 없다고 했다.
박두가 위원장은 “이번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북도민과 김제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규명 하겠다”라면서 “지평선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의 계약과정 중 문제점 및 삼정이알케이 주식회사와 용지매매계약과정 특혜 의혹, 용량 변경 신청과정 등의 의문점을 한 점의 의혹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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