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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역대급 폭염 대비 ‘총력’

시민안전대책 추진

군산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안전총괄과·보건소·경로장애인과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읍면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옥외작업 근로자 및 농민에게 열사병예방 3대 수칙(물·그늘·휴식) 가이드를 안내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건설사업장의 작업을 중지토록 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준수를 권고했다.

또한 냉방기 점검 지원 사업을 통해 경로당 356개소 냉방기(423대) 청소와 냉매 충전 조치를 시행하고, 경로당 521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이 불편한 거동불편자 및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진행 중이며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야외 무더위쉼터 33개소에 폭염 저감 물품인 얼음물 · 부채 · 쿨 스카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지열을 식힐 계획이다.

특히 넝쿨식물을 활용한 폭염을 막아주는 그린커튼과 그린터널을 설치하는 동시에 폭염 예찰활동 및 취약지역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의식 군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폭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주요 사거리에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했고, 올해 20개의 그늘막을 추가해 현재 총 87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온도·바람 등 주변 무더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져 햇빛을 가려주는 스마트그늘막을 2개소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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