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평소 접할 수 없는 곤충 전시 및 체험을 추진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마련한‘백두대간 자생곤충’특별전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백두대간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곤충을 주제한 기획전으로 60종 2000여 마리의 지역별 곤충과 절지류(거미, 전갈, 노래기, 지네 등)를 접할 수 있다.
전시 구성으로는 백두대간 및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곤충을 지역별로 분류한 자생곤충을 전시했다.
이어 다양한 절지류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을 닮은 생물들과 계희귀곤충표분, 바늘 없이 안전하게 체험이 가능한 백두대간생태낚시터 등으로 마련돼 있다.
특히 평소 다른 곤충 전시관에서 접할 수 없고 남원에 속해 있는 지리산권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재홍단딱정벌레와 분홍날개대벌레, 벚나무사향하늘소 등은 아름다운 색과 신비한 모습을 자랑한다.
그러면서 평일(매주 월요일 휴관)엔 일 평균 방문객 수가 100~200명, 주말에는 300~400명이 달할 정도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전시관 주변에 물놀이터, 모험체험시설, 백두대간캠핑장 등 놀이시설과 숙박시설 조성을 통한 편의를 제공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의 체험형 전시를 간소화하고 관람형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며“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을 즐겁고 신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 자생곤충’특별전은 전 연령대가 입장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임시공휴일인 이달 16일은 정상운영, 17일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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