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지도 60호선 연장 5.9km 개량…도로 접근성 개선
남원시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맞춰 지리산 주천면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 ~ 고기) 2차로 개량사업이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안) 후보사업에 대해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확정을 위해 지난 24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를 실시했다.
그러면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대상 중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사업의 예타 통과 여부를 심사했다.
이에 위원회는 전체 117개 노선 중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획득한 38개 사업을 일괄 예타로 통과, 종합평가와 별개로 안전성 평가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구간이 50% 이상인 18개 노선도 사업으로 확정했다.
남원시 국지도 60호선 개량 사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개량 사업은 연장 5.9㎞에 941억 원을 투입해 협소한 차로 폭, 위험한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구간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일괄 예타 대상사업으로 포함됐으며 시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 건의, 사업 반영을 위한 노력을 추진했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통과돼 도로 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중에 국토부에서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사업 이후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교통 접근성 개선을 통한 주변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 관계자는 “위원회 심의가 통과된 만큼 해당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선 지난 5월 동부내륙권(정읍~남원) 도로를 5개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도 미지정 구간(임실 덕치~순창 동계~남원 주천) 30.9km 구간을 국도로 노선 승격(지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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