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이 무겁지만 전북체육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1일 취임, 공식업무에 들어간 신준섭(58) 신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의 말이다.
전북도체육회는 1일 오전 신임 사무처장 약식 취임식을 갖고 정강선 도체육회장이 신 신임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 신임 처장은 이후 도 체육회 임직원들과 상견례 후 각 부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신 처장은 “사무처장으로 임명해 주신 정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만 있다가 사무처장직을 맡게 됐는데 많이 부담된다. 체육인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저도 노력해 전북체육이 더욱 발전할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체육하면 전북이라는 말이 나올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체육계 일각에서의 행정이나 정무 등의 경험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은 충분히 인정하며, 앞으로 배우고 채워 나가는 한편, 소통을 펼칠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처장은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대·내외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오는 10월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남원출신인 신 처장은 남원 용성중과 남원농고, 원광대학교 출신으로 1984년 로스엔젤리스 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우리나라 복싱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강사, 국가대표팀 코치(히로시마 아시안게임·애틀랜타 올림픽), 남원시청 복싱 감독 등을 역임했다. 체육훈장 청룡상과 대통령 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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