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아프지 않고, 사고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었는데 선수들 덕분에 큰 상까지 받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제3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청 육상팀 코치 김광섭 씨(38)가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지난 7년 동안 다른 곳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오던 김 코치는 군산시청 실업팀을 맡은지 불과 1년 만에 군산시의 12연패라는 위업과 지도자상까지 수상하면서 기쁜 마음을 표정에서 감추지 못했다.
김 코치는 “먼저 군산 선수들이 고생끝에 우승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육상대회가 열리지 않아 상심이 컸었는데 이번 역전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위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대회 1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법에 묻자 김 코치는 “물론 타 시군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군산시청은 선수 간은 물론 선수와 비선수 간 화합이 좋고 똘똘 뭉쳐 파이팅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 군산시청에서 코치 생활을 계속해 앞으로 15연패, 20연패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시에서의 힐링프로그램 등을 통해 엘리트선수뿐만 아니라 동호인들이 육상을 즐겨 코로나19 전 같이 육상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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