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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전북 기업 새해 전망 '흐림'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북지역 제조업 등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새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 BSI 지수가 전월대비 4p, 2p 동반 하락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란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고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2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전월대비(85)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87로 전월대비(84) 3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95)은 전월보다 5p 상승했고 2022년 1월 전망(92)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100으로 전월대비 8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97)은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이 80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은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63으로 전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82)은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도 5p 하락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8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내년 1월 전망(76)은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은 72로 전월보다 5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68)은 전월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30.1%), 내수부진(20.3%), 인력난․인건비 상승(15.4%) 등이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2%), 불확실한 경제상황(13.9%), 내수부진(12.9%), 경쟁심화(9.7%) 순이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에 대해 공통적으로 경영 리스크를 안고 있어 도내 수출 호조 속 위드코로나 이후 내수 경기 부양책 마련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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