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찰방법 심의 완료, 내년 턴키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내년 대형 공공공사에 기술형 입찰 대폭 증가 전망...도내 건설업체들의 기술력 향상 절실
고창 해리~부안 변산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공사가 임인 년 새해 발주될 전망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 입찰방법 심의를 마치면서 내년 초 턴키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열쇠를 돌리다’는 의미를 가진 턴키(turnkey)는 입찰에 참가하는 건설사가 설계, 시공은 물론 감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주해 모든 공사를 끝내고 시험 가동을 마친 후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의 기술 형 입찰이다.
올해 국토교통부 입찰방법 심의를 마치고 내년에 발주될 대형 공공공사에 턴키같은 기술형 입찰이 지난해에 비해 건수는 40%, 공사비는 무려 60.3% 증가하면서 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전북건설업계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사업비 2707억 원 규모의 노을대교는 총연장 8.9㎞ 중 해상교량이 3곳, 6.9㎞를 차지한다.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과 부안은 관광 형 대교라는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갖출 수 있고, 주민들은 접근성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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