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에 출마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8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정책발표회를 열고 전주를 야간경제특구로 조성해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완주군수는 "코로나19의 위중증과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방역체계로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야간경제관광특구’로 지정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특구는 현재 전국 13개 시∙도 33곳에 달한다. 다만 전북에는 무주 구천동과 정읍 내장산이 지난 1997년에 지정된 뒤로 추가 지정이 전무한 상황이다.
그는 "야간 경제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밤낮으로 사람 발길이 북적이는 전주로 변모한다"면서 "구매력 높은 젊은층과 실버층, 청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체 연령층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전 군수는 "야간경제가 뿌리내리면 전주는 자연스럽게 체류형 관광지로 바뀌고 관광, 숙박, 체험 등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관광특구 지정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맛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성,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취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지정받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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