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전북지역에서 첫 가로주택정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전주 서신동 1, 2구역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7일 동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서를 체결했다.
조합은 앞서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295-45번지 일원(이하 1구역)과 295-76번지 일원(이하 2구역)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에서 시공자로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미니 재개발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로주택정비 사업은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하며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 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되는 사업으로 재건축, 재개발과 비교하면 비용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전국에서 301개 사업(3만5000호 규모)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해 '2·4 주택 공급대책'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1만호를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사업비 융자를 실시해 지난 4년간 총 1조219억원(180곳)을 지원했다.
전주 서신동의 경우 인근에 전주 이마트와 롯데백화점이 있고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과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향후 48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되면 상당한 조망권과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부동산시장 변화에 대응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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