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현장 경찰관의 구급업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응급 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과 현장부서에서 구급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해 구급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급 멘토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19~21년) 관내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총 81건으로 전체 응급환자(93건)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선박 등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이송은 물론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해 구급업무에 대한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해경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을 현장부서의 구급업무 담당 경찰관의 멘토로 지정해 원격의료시스템, 자동심장충격기(AED), 산소소생기 등 구급장비에 대한 사용법과 점검방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유형에 따른 응급처치법 등 구급업무 노하우도 제공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육상으로 이송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송과정에서 적절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부서의 구급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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