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고 속 우수한 기술력과 노력이 바탕...기계설비주력분야 509억 원 증가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전북지역 설비건설업계의 수주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대형 건설업체들의 도내 건설시장 잠식과 경기침체, 물가인상에 따른 건설자재 폭등 같은 3중고를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우수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가 집계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도내 기계가스설비공사업 301업체가 8,261억의 실적으로 올렸다.
이중 기계설비주력분야 274개사 시평 액은 7,473억, 가스시설주력분야 42개사 시평 액은 1,065억으로 기계설비주력분야는 509억 원 증가했다. 다만 가스시설주력분야는 56억 원이 감소했다.
기계설비주력분야에서는 진흥설비(주)가 601억으로 2013년부터 1위를 유지하면서 작년보다 실적이 86억 원 증가해 지난 해 전국순위 89위에서 2022년에는 76위로 15계단 상승했다.
2위는 (유)동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고 (주)제이앤지, ㈜태산공사, (유)일타기업 등이 상위 순위를 이루고 있다.
가스시설공사(제1종) 주력분야는 장수,무주,남원,진안,익산,부안 및 전남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 시설공사가 2021년에 반짝 시공능력평가 금액이 올랐지만, 2022년 시공능력은 2021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가스시설주력공사은 토공면허를 보유하고 있어야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다 보니 토공면허를 추가로 발급받는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손성덕 회장은 “기계가스설비공사업이 기업들의 투자위축과 더불어 극심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고, 전북지역 기계설비건설업계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땀으로 부단한 노력과 있어 실적과 시공능력이 소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