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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그리고 쉬고" 김헌수, 필사·펜 드로잉 시화집 펴내

시화집 속 시와 그림을 따라 쓰고 그릴 수 있어
다양한 활동 통해 '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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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서랍 표지

김헌수 시인이 시화집 필사·펜 드로잉 시화집 <마음의 서랍>(다시다)을 펴냈다.

시화집은 '첫 번째 서랍', '두 번째 서랍', '세 번째 서랍', '네 번째 서랍'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독자들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 기분을 전환하고 재충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화집 속 시와 그림을 보며 따라 쓰고, 따라 그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쉼'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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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서랍 일부

시화집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속 서랍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김 시인. 이에 그는 누군가에게 감추고 싶고, 나만 알고 싶지만 어딘가 털어놓고 싶은 속 이야기를 부담과 걱정 없이 끄적일 수 있는 특별한 시화집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워 주고, 그대로 옮겨 써도 좋고,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넣어서 마무리해도 좋다. 글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면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서랍에서 네 번째 서랍까지 이어지는 210여 편의 시와 그림, 서랍 속에 저장하고 싶은 사연과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사연,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 보고 그려보면서 위로와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좋다"고 덧붙였다.

추천사를 맡은 유대수 화가는 "화가를 꿈꾸던 시인, 시를 쓰는 화가, 둘 다 그녀"라며 "환청처럼 환영처럼 다가오는 말과 그림 사이, 그녀가 기꺼이 남겨 준 여백을 떠돌다 결국 내 마음의 서랍도 열릴 참이다. 그렇게 마음과 마음이 만나 위로하고 위로받으리라"고 전했다.

김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삼례 터미널'로 등단해 시집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 <조금씩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 시화집 <오래 만난 사람처럼>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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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마음의 서랍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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