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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대간선수로에서 카누를?’ 도심 속 수변 공간 눈길

익산 도심 한복판 아파트 사이 뱃길…이색 체험 가능한 아이템
시대 흐름 반영한 물길 활용으로 새로운 생태관광 가능성 충분

익산 대간선수로가 도심 속 새로운 수변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강이나 하천이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넘어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親水) 공간이 되고 있고 그 생태적·환경적·문화적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활용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지난달 25일 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앞으로 지나는 대간선수로에 카누 2대가 떴다.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와 관련 전문가들이 대간선수로의 도심 속 수변자원으로서의 가능성과 환경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배를 띄우고 직접 노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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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익산 대간선수로에서 카누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도심 한복판 아파트 단지와 공원 사이를 지나는 물길에 배가 떠다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자 주위의 시선이 모아졌다.

주말을 맞아 인근 공원과 산책로를 오가는 시민들은 익산에도 배를 탈 수 있는 물길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심 속 물길을 활용하면 새로운 생태관광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이날 카누 체험에 나선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이들은 물길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이색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관계자는 “강과 하천을 비롯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간선수로 카누 체험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한복판 아파트 사이를 배를 타고 오가는 이색적인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도시의 물길 활용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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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익산 대간선수로에서 카누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한편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에서 열리는 제22회 한국 강의날 익산대회를 준비 중이다.

강과 하천을 사랑하며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강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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