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중·고등학교는 지난 2일 교내 체육관에서 입학식 및 안세장학회 3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안세장학회는 북중 학생 14명과 북고 학생 17명에게 4440만 원의 장학금과 교육시설지원금 5000만 원 등 총 9440만 원을 전달했다.
안세장학회는 (주)안세 안병근(80) 회장(김해출신)이 영남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고창북중·고(교장 전양희·정종석)에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안세장학회는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 35주년을 맞기까지 35년간 북중 258명의 학생에게 총 1억 95만 원의 장학금과 2240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북고 314명의 학생에게 총 5억 5349만 원의 장학금과 3930만 원의 도서구입비, 1억 원의 교육시설지원금 등 총 9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병근 회장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전북이 고향인 친구를 만나면서 호남지방에 호감을 갖게 되었고, 무역회사를 운영하여 성공한 후 지역화합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자신과 같이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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