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한∙중∙일 유교문화와 연구활동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는 총서가 나왔다.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이 자료총서 제13, 14권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총서 13 일제강점기 유교 단체 기관지 색인 1 – 인명 (상)(도서출판 선인, 2023, 비매품)과 자료총서 14 일제강점기 유교 단체 기관지 색인 2 – 인명 (하)(도서출판 선인, 2023, 비매품)는 일제강점기에 중앙과 지방에서 활동한 여러 유교 단체의 기관지에 실린 인명 3만여 건을 추출하여 수록한 색인집이다.
그 대상은 총 9종의 유교 단체 기관지이다.
중앙의 유교 단체 기관지는 대동사문회의 대동사문회보(大東斯文會報), 유도진흥회의 유도(儒道), 조선유교회의 일월시보(日月時報), 조선유도연합회의 유도(儒道) 등 총 4종 27개 호이다.
지방의 유교 단체 기관지는 강원도유도천명회의 유도천명회보(儒道闡明會報), 전라남도유도창명회의 창명(彰明), 충남 홍성의 유교부식회에서 발행한 인도(人道)와 유교부식회회보(儒敎扶植會會報), 개성명륜회의 명륜(明倫) 등 총 5종 13개 호이다.
일제강점기 유림 사회의 일각에서 일제에 협력하면서 유교 단체를 결성하고 기관지를 출판하는 행위와 이로써 재생산되었던 유림 사회의 모습은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근대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위 두 권의 자료 총서는 근대 한·중·일 유학 및 유교문화의 연구에 귀중한 연구자료로서 향후 학계에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주대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은 "앞으로도 자료 총서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학계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근현대 유교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며 "연구단은 자료 총서가 근현대 유교문화를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미래공동체를 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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