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립, 7개 노선, 457.7km 관리...6개 지사와 전주 수목원 운영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최저,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한국도로공사는 1969년 2월 창사 이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의 건설과 관리를 이끌어오고 있는 국민기업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고속도로를 지켜왔다.
그 결과 1970년 450㎞에 불과했던 고속도로는 현재 전국을 사통팔달로 엮으며 5000㎞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는 제19대 함진규 사장의 취임과 함께 ‘안전, 미래, 혁신, 신뢰’를 핵심 키워드로, ‘국민안전 최우선’, ‘도로교통 미래선도’,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깨끗한 기업문화’를 경영방침으로 재정립했다.
경영방침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드론 및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고속도로에 적극 접목해 단순한 도로건설·유지관리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본부 2012년 설립, 7개 노선, 457.7㎞ 관리
전북본부는 지난 2012년에 설립돼 호남고속도로 등 도내 고속도로는 물론 충남과 전남의 일부 고속도로까지 총 7개 노선, 457.7㎞를 관리하고 있다.
산하기관으로 6개 지사(전주, 부안, 무주, 논산, 진안, 보령)와 26개 휴게소, 전주수목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내 타 지역본부와 비교해 최근에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최저,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등 이미 우수한 성과를 이뤘으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본부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우졸음쉼터(순천방향)에 이용객이 즐기며 졸음을 해소할 수 있는 ‘졸음 ex-citing Zone’을 시범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이 체험부스에 설치된 두더지 게임기를 통해 이용객의 휴식참여를 유도하고 시원한 생수를 무료 제공해 졸음해소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졸음운전 교통사고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고속도로 포장공사 기간 노면차선 시인성 향상을 위해 임시차선 무인·자율 도색차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GPS 위치정보 및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무인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인력 도색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수행이 가능하며,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의 시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무엔진 염화물살포기’개발...환경비용 연 16억 원 절감
모빌리티 혁신의 시대를 맞아 도로교통의 미래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매연저감장치가 없어 환경오염에 취약한 염화물살포기의 구동엔진을 제거하고 엔진효율이 높고 매연저감 기능이 있는 덤프트럭 엔진을 이용하는 ‘친환경 무엔진 염화물살포기’를 개발했다. 향후 공사 전체 제설차량에 도입 시 유류비 및 환경피해비용 연간 16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업현장에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CCTV로 촬영된 작업현장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안전장구 미착용, 넘어짐 등 근로자의 이상행동이 있는 경우 현장알림(사이렌) 및 안전상황실에 통지해 작업장 사고예방 및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개선
전북본부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도내 이서·군산휴게소 등 총 14개소에서 휴게소 인기간식 메뉴를 소량으로 조합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뷔페 인 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조합 구성에 따라 최저 5.2% ~ 최고 33.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에 개방형 휴게소도 도입할 예정이다. 개방형 휴게소는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위한 국정과제 일환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반도로를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강소도시의 차별화된 공간 조성 및 낙후지역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기명 소통 플랫폼 운영
공사에는 고속도로 건설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대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러한 조직원들의 사고를 결집시키고 조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 이에 직원 상호간 활발한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성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무기명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형규 본부장 "보유자산 적극 활용 사회공헌 활동 추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과학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교통사고를 더욱 줄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주수목원 등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되는 다양한 보유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로 발령받은 김형규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함께 발전하는 공기업상을 정립에 초점을 맞춰 전북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 보유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소재한 약 9만평의 전주수목원에서는 호스피스 환우, 및 감정노동자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지난 한 해 동안 7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차량정비의 전문가인 기계화팀은 매년 장애인 복지시설 등 교통약자를 위해 무상 차량정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966년생인 김 본부장은 익산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홍천양양건설사업단 공사팀장, 감사실 기술감사팀장,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ITS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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