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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나는 흙바닥과 화장실도 없던 전주 파크골프장의 변신

전주 파크골프회, 15일 오전 11시 마전교 밑에서 ‘마전교 파골프장 잔디 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 개최
우범기 전주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등 참석
전날 공영 화장실도 천변에 설치 이용 가능해져
시, 삼천~전주천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고 꽃 구경 하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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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사진 우측)이 마전교 파크골프장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조현욱 기자

속보=먼지나는 흙바닥 천지에다 화장실도 없던 전주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단장되고 이를 기념하는 대회까지 열렸다.(1월 16일자 5면 보도)

전주파크골프회(회장 권능중)가 주최·주관한 ‘마전교 파크골프장 잔디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가 15일 전주시 서신동 마전교 인근 마전교 파크골프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윤덕 국회의원,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 지회장, 파크골프동호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마전교 파크골프장이 기존 9개 홀로 돼있던 파크골프장에 9개 홀의 잔디구장을 확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파크골흐회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권 회장 환영사, 우 시장과 김 의원, 이 의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장이 확충되면서 구장 중간에는 뙤약볕에서 운동하다 잠시 쉴 수 있는 햇빛 가림막 3개도 설치됐으며, 회원들이 곤혹스러워했던 화장실도 천변 둑 위에 공중화장실이 새롭게 조성, 전날부터 이용이 가능했다. 내빈들의 시타 이후 대회 참석자들은 홀별로 대회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전교 파크골프장은 우리 도시의 자랑으로 많은 시민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면서 “대회가 골프를 사랑하고 즐기는 분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와 체육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단장을 축하했다. 

시는 마전교 파크골프장에 이어 전주천과 삼천을 시민들이 언제나 걷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체육공간을 추가 조성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덕진구 화전동 삼례교 하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8홀(2만8000㎡) 규모의 온고을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또, 덕진구 화전동 만경강 철교 밑 인근에는 9홀(1만7000㎡) 규모의 나비골프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울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삼천~전주천을 시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고 산책하고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전주천과 삼천 등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계절 꽃밭 조성사업 등도 지속 추진된다.

 시는 마전교와 전주자원봉사센터인근에 새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주기적 관리와 안심벨을 설치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전주천 하가지구와 한옥마을, 삼천 효천교와 신평교 인근 등 4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지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고, 시민들에게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공간 제공하기 위해 올해 1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천교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마전교, 홍산교 인근 등 4개소에 총 3800㎡의 꽃밭을 조성성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천과 삼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하천 환경 개선·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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