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업 신속 추진 위한 사전준비·지역안정망 강화 방점
남원시는 1조 1614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예산 1조 1125억 원보다 489억 원(4.4%) 늘어난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1조 987억 원으로 454억 원(4.3%) 증액, 특별회계는 627억 원으로 34억 원(5.8%)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내년도 민선 8기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사전 준비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제94회 춘향제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15억 원 △국가예산 발굴 및 공모사업 발굴용역비 3억 원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소각시설 관련 지방재정투자심사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 등이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12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2억 6000만 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지원 2억 8000만 원 등 저출산 대응 및 노령인구 대상 복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 예산과 △농산물 가격 하락 시 농가의 최소한 영농비용 보전을 위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0억 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및 작업비 지원 9억 2000만 원 등 이상기후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 관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잦은 호우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비와 지자체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재난안전 상황관리를 위한 사업 예산과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연내 집행이 불가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로 인한 누적된 국세의 감소로 지방교부세 결손이 예상된 가운데 집행 부진사업을 정비하는 등 어렵게 재원을 마련했다”며 “내년은 민선8기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한 사전준비 예산을 편성,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5일부터 개최되는 제260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9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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