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정읍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 주최
"민주화 운동 시초" 황토현 전적지·전봉준 장군 고택 등 탐방 역사적 의미 되새겨
"반봉건∙반외세, 120여년 전 그날의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인들이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한 8개 시·도기자협회 소속 언론인 40여명은 지난 3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기념공원 등에서‘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기자협회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공동 주최했다.
연수 참가 언론인들은 120여년 전 민주화운동의 꽃을 피운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혁명정신 선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 전적지 등을 둘러봤다. 친일작가 제작 논란으로 철거된 자리에 새로 들어선 ‘불멸, 바람길’ 주제의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 조각상을 찾아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또한 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유적(고택)도 찾아 혁명의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 임형진(동학학회 회장) 교수의‘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들었다. 임 교수는 특강에서 사발통문 거사계획과 황토현 전적 등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혁명의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언론인들의 정읍 방문을 환영한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항일의병 항쟁, 3.1운동,충북 영동 노근리 학살사건, 4.19 혁명과 5.18민주화 운동, 6.10민주항쟁과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의 한 획을 그은 민주화운동 시초”라며 “이러한 의미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되새기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에서 관련 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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