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철 폭설로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전 공무원이 투입되어 적극적인 제설작업에 나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순창군이 올해도 폭설을 대비한 빈틈없는 사전 대비태세를 준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도로제설 대상 구간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위임국도 2개 노선 13.3㎞와 지방도 7개 노선 96.5㎞, 군도 12개 노선 126.5㎞, 농어촌도로 254개 노선 327.9㎞, 읍, 면 마을 진입로, 인도 등이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해 61.87㎝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상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려, 덤프와 트랙터 등 수십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한 경험을 살려 올해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자재와 장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보유한 덤프, 트랙터 등 제설장비를 지난해 75대에서 36대를 추가로 구매하여 총 111개의 장비를 보유할 예정이며,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읍·면 트랙터 제설장비를 임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장비·인력·자재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재해대책 대응태세 기간 동안 상황실을 가동하고 지역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도로 제설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비 진입이 어려운 마을안길,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내 집 앞 눈 치우기’에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작년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보유 장비는 물론 제설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전 공무원들이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및 타 지자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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