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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100% 웃돌던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 70%대로 추락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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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한때 감정가를 100% 웃돌던 전북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70%대로 추락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 업무 상업시설(51.7%)이 가장 활발하게 경매가 진행되면서 낙찰률 34.0%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61.6%로 전국 평균 70.2%를 밑돌았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78.9%로 전달(79.6%)에 이어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기였던 지난 2020년만 해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부분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90% 후반 대를 기록했으며 감정가 2억 원 초반에 경매시장에 나온 전주지역 A아파트의 경우 3억여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상 아파트 경매 투자의 경우 낙찰가의 10%를 선납하고 시세의 60~70%까지 대출을 받아 잔금을 완납한 이후 전, 월세를 놓은 구조인데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월세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투자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다.

한편 군산시 산북동 하나리움시티 아파트의 경매에 37명이 응찰해 전국 최다 응찰자 수 톱6에 들었으며 감정가 36억 4024억 7,060원에 경매시장에 나와 30억 3220만원에 낙찰된 김제시 용지면 장신리 축사가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33건으로 이 중 8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37.8%) 보다 0.8%p 오른 38.6%, 낙찰가율은 전달(80.8%) 대비 0.9%p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전월(6.0명) 보다 1.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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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낙찰가율 #아파트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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