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전통문화전당 업무계획 발표
전통한지 현대화 연구 및 음식 콘텐츠 세계화 작업 지속
전통 문화 산업화 위한 역량 강화 집중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올해 전통 문화진흥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주력한다.
전당은 25일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통문화 진흥법 시행에 발맞춰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기관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통 문화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전통문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더욱 더 진취적인 전략목표와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위해 현대화를 통한 전통문화 산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것이 전당의 설명이다.
전당은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 속 전통문화 가치 확산’, ‘현대화를 통한 전통문화 산업 역량 강화’, ‘전통문화자원의 융합으로 신(新)문화 가치 창출’, ‘소통 협력으로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전략 목표 아래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지원 △전통문화 산업 계승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전통문화 전담 기관 전문성 제고 △전통문화 영역 확대를 위한 거버넌스 확립 등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여기에 지난해 전통 선자지 복원 성공에 이어 지속적인 전통 한지의 현대화 연구에 집중한다.
또 전주 한지의 생산과 소비, 전통성과 미래를 담아내는 한지 집적화 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한지 문화 거점 조성에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전주 한지의 대중화를 위한 전통 한지 교육 및 체험행사 등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음식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작업도 계속된다.
전주 음식문화 아카데미 ‘맛손 클럽’과 ‘인문학과 함께하는 전주 음식 강좌’ 등의 사업을 추진해 시민참여의 교류를 높여간다.
전주 음식 한 상 차림 개발과 상품화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음식이 어우러지고 상호 작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는 10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기간 재외동포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 홍보 및 지역 공예 브랜드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당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와 ESG 경영을 위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도영 원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는 K-콘텐츠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통문화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비전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진흥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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