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조달청 군산 비축기지를 찾아 비철금속‧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의 비축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공급망 위험이 상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전략물자의 비축은 우리 경제와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망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 수급조절 물자 확대 및 비축재고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방문에 이은 조달청 업무보고에서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계약을 조기 및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조달청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달규제를 개선할 것과 불공정 조달행위 근절 등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질서 확립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조달청 업무보고는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현장방문형 외청 업무보고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국세청 업무 보고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한편 군산 비축기지는 1979년 9월 설립돼 현재 창고 5개동 및 야적장 포함 총 13만 2230㎡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알루미늄‧구리‧납‧아연‧주석‧니켈 등 비철금속 6종, 7만 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광물 비축 확대 정책에 따라 사업비 216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1만 4636㎡에 2개동 창고를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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