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 수몰 당시 인근 동향면으로 이전한 용담향교(전교 김상기)는 지난 21일 동향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60명가량의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유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상기 전교를 대신해 이부용 유도회장이 회의 주재한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 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4년 사업 추진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2024년 춘기석전대제 헌관과 제관을 결정했다.
용담향교는 조선이 개국 1년 전인 1391년에 중건된 용담향교는 633년의 역사 속에서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면서도 성현 제향에 정성을 다해 왔다.
이부용 유도회장은 “2024년 갑진년은 육십 간지 중 41번째로 갑(甲)은 청색을, 진(辰)은 용(龍)을 뜻하는 청룡의 해”라며 “2024년에도 점점 사라져가는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하여 도덕과 예가 살아있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담향교의 2024년도 춘기석전대제는 다음달 14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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