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달 토끼 등 익숙한 전통 설화 바탕, 환경오염 심각성 전해
이창순 아동문학가가 동화<토끼의 후예>(책고래)를 발간했다.
용감한 토끼의 후예 ‘아리’의 바닷속 여정을 그리는 이번 동화책은 풍요를 상징하는 동그란 보름달 속 방아 찧는 달 토끼 설화와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익숙한 내용으로 친근한 접근을 선택한 이 작가는 이번 동화에서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실제 이야기는 청정지역인 달에서 살던 ‘아리’가 일 년에 한 번 허락된 지구로의 산책을 떠나면서 전개된다.
지구에 떨어진 ‘아리’가 지구 곳곳을 누비면서 인간의 이익을 위해 희생당하고 있는 자연과 사람의 편리함을 위해 겪게된 심각한 바다 오염 상태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며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 생물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동화책의 삽화에는 <일곱 마리 까마귀>, <당나귀 공주>,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 삽화를 그린 이윤정 작가가 함께했다. 행복하고 진실한 세상을 그림으로 담고 있는 그는 이번 동화책 제작에 참여해 독자들이 이야기 속으로 더욱 실감 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이창순 작가는 아동복지교사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꾸준히 찾아 읽고 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책 <깜장미르>, 동시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공저)가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