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7명의 지역작가 개성 엿보이는 작품들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이 올해 첫 기획전시의 첫 문을 열었다.
이달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전당 야외광장에서 7인의 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을 개최하는 것.
전시명인 칠링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번 야외조각전 역시 관객들에게 칠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전당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더 단단해진 내용과 작품들로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이야기로, 7명의 지역작가의 개성을 엿보이는 작품들로 꾸며졌다.
참여 작가로는 김승주·김원정·박창은·배병희·임형진·장주원·홍경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세대지만, 저마다 다른 주제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꾀하고 있다.
특히 실내 전시장이 아닌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전시인 만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넓은 전시공간을 필요로 하는 대형 설치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따뜻한 봄철 전당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이번 전시는 조각·설치작품의 소재 특성상 단단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작가들의 열정과 따뜻함이 가득 찬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행복과 우리 삶의 모습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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