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공동 회견, 전북 자존 끝없이 추락. ‘뭉쳐야 산다’ 확인
4.10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주지역 선거구 갑·을·병 후보들이 원팀을 선언하고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윤덕·이성윤·정동영 전주 갑·을·병 후보들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밝은 미래와 전북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는 “전주시 3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게 힘이 돼 달라”면서 “정치 1번지인 전주에서 모두 압승해야 전북 나머지 7개 선거구는 물론 호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중앙당에 한마디도 못하면서 자신이 마치 여당의 중심인 것처럼 시민을 속이고 좌우 날개를 운운하는 국힘 후보를 도와주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다름없다”며 “저희 세 후보가 단호하고 분명하게,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전주의 발전을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윤 후보는 “중리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공약을 남발한다. 부정선거가 아니라 민생토론이라고 한다”면서 “가는 곳마다 피 같은 국민 세금을 몇천억, 몇조씩 쓰겠다고 하고 향후 10개년 계획도 거침없이 약속한다. 장기집권이라도 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종합특검의 대상이 될 ‘이채양명주(이태원, 채상병, 양평, 명품백, 주가조작)’는 이미 유행어가 되어버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전북의 현안이 산더미로 싸울 줄 모르면 무시당한다는 것, 잘 싸우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것,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갑을병 세 후보가 한 자리에 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금명간 10개 선거구 10명 후보가 이 자리에서 선전과 압승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전북의 자존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그 원인을 보면 하나로 뭉치지 않은 데 있다고 새아각한다. 우리는 한 몸, 하나의 정신으로 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원이 되면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있기 때문에 대의를 앞세울 수 없었을 것으로 시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도 못했고, 중앙에 전달하지도 못했다”면서 “전국 17개 광역시 가운데 유독 전북만 예산이 깎이는 설움과 분노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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