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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낙선후보] 쌍발통 정치인생 정운천 “깊은 정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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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함거유세차에 올라 전주시민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는 정운천 후보/사진=정운천 의원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도 살아남았던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끝내 ‘정권심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부 장관으로 정치권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로 출마해 낙선한 이후 줄곧 전북을 무대로 15년 간 보수 외길을 걸었다.

그는 민주화 이후 전북에서 활동한 유일한 보수정당 소속 재선 의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이정현 후보와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 이었다.

정 후보의 의정활동은 투박함 속에서도 지역에 대한 애정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나 21대 국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을 각각 발의했던 한병도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비록 당은 달라도 지역발전을 위한 그의 업적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선 10년 만의 함거 유세에 이어 혈서까지 감행했으나 외로운 몸부림에 그쳤다.

낙선 성적표를 받아든 정 후보는 11일 함거 유세차에 올라 전주 효자, 삼천, 서신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후보는 “정권심판의 태풍 속에서도 2만3000여 명의 시민들께서 저 정운천을 선택해 주셨다”면서 “그 깊은 정을 잊지 않겠다.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도민이라도)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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