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포문학소리 치유축제'가 김제시 성덕면 희망남포작은도서관(오윤택관장)에서 시민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시 낭송.설장고.첼로, 사물놀이.시문학 강연 순으로 펼쳐졌다. 소선녀 여류시인(지평선에서 줄타기)과 이은영 님(보리밭, 대파꽃)의 시 낭송에 이어 오순주, 오영주님 2인의 설장고는 관객들의 환호와 추임세를 이끌어냈다.
이현우 님의 첼로 연주는 팝과 가요로 특히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연주할 때는 관객 모두가 떼창을 했다 이어 무형문화재 김해순이 이끄는 벽골제농악단의 사물놀이(8명)는 획기적이고 신명나는 장단으로 관객의 함성을 자아냈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문학 강연은 이정옥 원장의 시조와 현대시를 넘나드는 시낭송과 주옥같은 시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노래와 가곡소리까지 선보이며 유감없이 노래하는 강사로 공연장을 방불케 했고, 강연 내내 관객의 웃음소리와 박수가 끊이지 안았다.
그만의 창의력과 노력이 빛을 발휘한 강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한결같이 이정옥 원장님을 다시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셨고,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이와 같은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행사가 자주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씀하셨다.
제2회 남포문학소리치유축제를 개최한 김제희망남포작은도서관 오윤택 관장은 "지역민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며, 재능기부를 해주신 신시낭송 소선녀 여류시인, 시낭송 이은영님, 첼로 이현우 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축제를 지원 및 협력해준 김제시와 성덕면주민위원회, 김제시낭송협회, 새마을문고 김제시지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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