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400년 역사를 지닌 산서면 오메마을을 국가 등록 민속마을 지정을 위해 마을주민 공청회를 지난 8일 오메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최길환 산서면장을 비롯한 마을 이장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혜윰문화재연구원(원장 오수민)에서 조사한 오메마을에 대한 특징과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마을의 전통 풍습 등을 공유했다.
산서면 오산리 오메마을은 장수 영대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를 담고 칠봉산에 서린 정기를 받아 풍수지리적으로 길지로 알려져 있으며 드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어 마을주민이 오랫동안 농업에 종사해 산물이 풍요로운 고장이다.
마을에는 안동 권씨를 주축으로 광산 김씨, 남원 양씨, 동래 정씨, 옥천 육씨들이 모여 살고 있다.
특히 권희문 가옥(전북특별자치도 민속문화유산)을 비롯해 효자 임옥산 정려각(장수군 향토문화유산), 열녀 남평문씨 정려각, 화산영당 등 우수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음식은 점주, 가화주, 접장, 정과, 김부각 등의 음식문화가 발달했으며 매년 지신밟기를 개최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자리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산서 오메마을은 전통 가치와 풍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로 향후 국가 등록 민속마을 지정을 추진해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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