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일상적이지만 굵직한 이야기 담담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전주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샐러리맨칸타타’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전주시립합창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은 모두가 겪어봤을 취업준비생 시절의 고단함부터 첫 출근의 설렘, 결혼, 전쟁 같은 육아와 회사 생활을 견디며 나이가 들어가는 일상적이지만 굵직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한 대의 반주가 전부였던 기존 작품에 두 대의 피아노를 배치하고, 팀파니 연주자를 포함한 총 6명의 타악기 연주자를 위해 오케스트레이션을 하며 공연 규모를 한층 더 커진 무대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여기에 정경선의 각색과 연출, 전주시립극단 배우들과의 협업으로 연극적인 요소를 더해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남자’ 역으로는 테너 윤승환이, ‘여자’ 역에는 소프라노 장유리가 참여하고 전주시립극단의 배우 안대원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샐러리맨칸타타’를 작곡한 안효명 작곡가는 “현실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45분 남짓한 음악이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칸타타를 통해 고단한 일상 속 조금의 위로만이라도 건넬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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