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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는 나라사랑' 현충일 맞아 태극기 나눔 봉사 활동 펼친 자원봉사자들

애국화조경봉사단...7년째 현충일 태극기 나눔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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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진북동 거성고속맨션 단지 안 애국화조경봉사단 단원들과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태극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최동재 기자

"태극기를 게양하는 마음이 바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첫걸음입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진북동 거성고속맨션 단지 안 애국화조경봉사단(단장 김방섭) 단원들과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 직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주차장 한 켠에 부스를 설치하고, 준비한 박스에서 태극기를 꺼내 진열했다. 얼마 뒤 책상 위에 잔뜩 놓여진 태극기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모여든 주민들은 봉사단원이 무료로 나눠주는 태극기를 받아들고 옛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고, 국경일에도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현 세태에 답답해 하기도했다.

올해 7회를 맞은 애국화조경봉사단(단장 김방섭)의 현충일 태극기 나눔 행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시민들에게 나눠진 태극기는 공무원연금공단과 광복회 전북지부가 후원했다.

올해까지 봉사단이 나눔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한 태극기는 총 1300개로 이날 행사에서는 100개의 태극기가 전주시 진북동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2005년 부안 개화중학교 교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김방섭 단장은 태극기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1974년부터 전북지역에서 양궁 지도자로 활동했다"며 "경기에 나선 제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시상식장에 태극기가 걸릴 때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 속에서 요동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시상식장에 걸린 태극기를 보고 느꼈던 감동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독려하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나눔활동을 펼친 고영호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봉사와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화조경봉사단은 2011년 퇴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됐으며, 태극기 나눔 봉사활동과 무궁화 심기 운동, 무궁화 바로 알리기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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