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인 김치를 매개로 열리는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가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 진안 흑돼지 보쌈, 두부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K-푸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식문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합니다.”
진안군의회 이루라 의원은 지난 14일 ‘진안고원 김치 브랜드화 및 축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제291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얻어 “김치는 세계가 효능과 가치를 인정한 건강한 식품”이라며 “김장문화는 이웃 간 나눔의 정신이 깃든 중요한 민족 유산”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행해 왔던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정 진안고원 식재료를 이용해 담근 김치는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월등히 풍부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김치 축제’를 세계로 향하는 ‘김장 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김치와 김장 문화’가 소중히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임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축제에서의 ‘김장 체험행사’, ‘김치관련 경연대회 개최’, 로컬푸드 직매장에 ‘김치마켓 운영’, 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통한 마케팅 행사와 ‘김치 나누기 행사’ 통합 시행 등을 제시했다.
또 고향사랑 기부제를 활용한 김치보쌈축제 상품 할인, 일본 자매결연 도시에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홍보 등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조만간 개장 예정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진안고원 브랜드, 관광자원을 연계해 진안고원 김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며 “세계시장에서 또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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