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자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노력 집중
관광·태권도 중심 첨단농업·청년정책 추진
무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자연특별시’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주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등 ‘무주’ 자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과 ‘태권도’를 제1경쟁력으로 첨단농업과 청년정책 추진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매진하고 있는 무주군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자연특별시 무주로
무주군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특별시 무주’ 실현을 공표했다.
이후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존·복원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실행 중으로 남대천 주변 경관 조성(반디 테마 빛 거리 조성, 남대천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등 읍면 관광 자원화 사업과 무주반딧불축제(2023년 42만 명 방문, 경제효과 150억 원 / 3無 축제로 생태 환경축제 정체성 강화 / 2024 피너클어워즈 ‘에코투어리즘 축제 선정’ 등), 산골영화제(2023 국내 영화제 지원 사업 최우수 선정, 2024년 총관객 3만 5000여명·유료 관객 1만 8803명 / 21개국 영화 96편 상영 및 공연, 토크, 전시 진행 / 바가지요금 &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착한 영화제 찬사 / 교통·숙박 패키지 신설 호평), 반딧불이 신비탐사(2023년 1만여 명 참가) 등이 기반이 되고 있다.
무주군은 ‘지역 관광발전지수 1등급’, ‘전국 10대 지역관광 매력 도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태권도원과 반디랜드(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 무주곤충박물관(우수 박물관 인증), 향로산자연휴양림(&무주눈꽃 2023 전북형 자연치유 관광지 선정) 등이 무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각인됐다.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추진 중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주군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며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태권시티 도약
올해 2월에는 태권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도 선정됐다. 이는 태권도를 통한 돌봄과 교육, 취업, 정주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무주군은 태권도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사업을 연계·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태권도특수목적고등학교(이하 특목고) 설립 추진(시행기관_무주교육지원청)을 위한 설립 타당성 검토연구)가 마무리된 상태로 군은 향후 특목고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해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 용역비 확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태권브이랜드 내에 설치할 로봇 구동 시험(12m, 3가지 품새, 60개 이상 동작 구현)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설치를 완료, 내년까지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체험관과 비밀기지, 테마존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태권도 사범들의 은퇴 이후 삶터가 될 태권마을 조성(5만 3563㎡ 규모)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진입도로도 조성 공사는 진행 중(내년 완공)이다.
지역경제 활력 충전
2022~2023년 문화관광형시장(반딧불시장) 육성(성과 평가 A등급)에 이어 2024~2026 무주읍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3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반딧불시장을 중심으로 400여 개 점포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무주군 소상공인 안정 기금 30억 원을 조성한 무주군은 카드수수료 확대(기존 30만→50만 원)와 화재보험료를 지원(가입비 최대 20만 원)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기업 민원 및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및 신속처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과 답례품 판매(2023~2024년 4522건, 1억 8900만 원)로 지역경제활성화도 주도하고 있다.
무주사랑상품권 유통으로 가계경제에 숨을 불어 넣고 있는 무주군은 개인 할인판매 금액 한도 상향(기존 50만→70만 원), 카드형 상품권 5% 페이백 이벤트 등으로 600여억 원의 무주사랑상품권 판매고를 달성(2023~2024년)했다.
모두의 행복도시로
2022년부터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232억 원을 기반으로 고랭지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조성(40억 원)과 군립요양병원 건립·운영(66억 원), 무주군 청년센터(40억 원), 무풍~안성 고랭지 스마트팜 연계 교통인프라 개선(40억 원),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24억 원), 장애인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6억 원)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 최초 복합문화시설인 ‘무주상상반디숲’도 개관을 했다.
‘무주군 청년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2023년 3월 제정)’와 청년안정기금(2023년 30억 원)을 기반으로 한 청년정책들(2024년 30개 사업 64억여 원)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무주를 만드는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조성 중(2023년 2월~2024년 12월 / 주택 16호, 텃밭 등)이며 에코빌리지 2차분도 5만 5840㎡ 규모로 조성(2023~2025년)되고 있다.
이외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 중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2022~2024년 3784농가 1만 2631명 파견)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 자체가 비전인 곳으로 만들 터"
“무주를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자산인 곳, 역사·문화유산이 즐거움이 되는 곳, ’무주‘ 자체가 비전인 곳을 만들 것입니다.”
황인홍 군수는 “결국 무주다움에서 무주만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나온다고 본다”며 "앞으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를 비롯해 군립요양병원 개원·운영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스마트팜 보급 및 시설현대화, 무주군 청년센터 조성 등이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와 고령화,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 등 넘어야 할 산도 많고 또 높지만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이를 지지대 삼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거라 믿는다”며 “특화작목이랄지, 생활·관계 인구 유입 등 다각도로 길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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