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 시장, 공공형 파견 필리핀 계절근로자 격려
진안지역에 지난달 27일부터 필리핀 지자체 공무원들이 방문, 자국 파견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방문한 사람들은 카비테주(州) 소속 마갈레스시(市) 자스민 시장과 그 수행원들이다.
이들 일행은 진안에서 2박3일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달 29일 자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진안지역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심각한 영농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군은 여러 나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 그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그 가운데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와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41명을 도입해 ‘공공형 계절근로자(이하 공공형)’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형은 특정 농가에 전속되지 않고, 필요 농가가 요청할 때마다 응하는 근로자다.
자스민 시장 일행은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특별한 일정을 소화했다.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과 진안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
이 일정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마갈레스시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동안 자국 근로자들의 근로현장과 공동숙식 장소 등을 방문,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시장 일행을 대면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진안지역 근로환경에 만족감을 표하며 “성실근로자로 선택돼 내년에도 또 다시 진안에 와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반응이 대체적이었다는 전언이다.
마갈레스시 자스민 시장은 “근로자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진안군에 너무 감사하다”며 “선진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문화, 교육,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인력의 중요한 상수가 되고 있다.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해 개선하겠다”며 “양질의 계절근로자가 도입될 수 있도록 마갈레스시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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