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전(주), 최영환 전 시청 안전건설국장 후보자로 추전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구성⋯내달 초 개최 예정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 대표이사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가 한 차례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진사퇴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후보자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지도 관심사다.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빠르면 내달 5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시가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전 시청 안전건설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함에 따라 19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최창호‧김경식‧서동완 의원,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서은식‧김영자‧윤신애‧한경봉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시민발전은 공석이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그 결과 단독 등록한 최영환 전 시청 안전건설국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호선한 후 청문회 일정 등이 담긴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2차 회의를 열어 증인출석 대상 및 자료제출 등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요청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규정에 따라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적어도 8월 5일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후보자가 시의회 인사청문 검증을 통과하면 시장이 대표이사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은 현재 계획 단계로, 앞으로 인사청문회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지금까지 새 대표이사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초기에는 이사회의 내부 구성원 간 날선 대립각이 펼쳐지면서 대표이사 선임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후보자 한 명이 끝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이다.
특히 대표이사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더러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후보자는 군산시청 하수과장과 항만물류과장, 건설과장을 거친 뒤 2020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다.이후 수도사업소장과 안전건설국장을 역임한 뒤 2020년말 명예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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