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주택가격전망 전달비 ↑, 금리수준전망 ↓
소비자심리지수 97.5⋯여전히 비관적 심리 우세
금리 인하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4일 발표한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와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5%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오른 광역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 전북(0.04%) 등 4곳뿐이었다.
금리수준전망(94) 지수도 전달보다 3포인트 더 낮아졌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진 것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내 소비자의 체감 경기와 전망도 두 달째 개선됐다.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기준선(100)을 밑돌아 비관적인 소비 심리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104→108), 현재경기판단(68→71)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92→90), 가계수입전망(97→94)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또 취업기회전망(78→79), 가계저축전망(89→91), 임금수준전망(117→118)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가계부채전망(103→99)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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