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10월 19일 한 달 6회 '진안장날' 열려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오는 다음달 4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77일 동안 진안장날마다 열린다. 진안장날은 끝수가 4 또는 9인 날짜다. 4일과 9일, 14일과 19일, 24일과 29일이다.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오전시간 내내 이어진다. 장소는 진안시장 임시주차장 일원으로 주소는 진안읍 군상리 479-10번지다.
올해 개장일은 예년 고추시장 개장일이던 8월 14일보다 열흘 앞당겨진다. 기후 변화에 따라 고추 수확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농가들의 ‘보다 이른 개장 요구’가 수용된 결과이기도 하다.
출하되는 ‘진안고추’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생산자 실명을 포장재에 기재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군은 전용 포장재 6만 매가량을 제작, 농가에 미리 보급해 실명을 기재하도록 유도하고 지침을 준수해 포장된 고추의 시장 출하를 돕는다.
고추시장에는 차량 유도 근무자 등을 배치시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군은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고추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고, 진안고추가 적정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추가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리를 잘해 고품질 건고추를 출하해야 한다”며 “고품질 생산을 위해 세척, 건조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최상의 품질을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진안고추는 또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해발 400m 이상으로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자라 빛깔이 곱고 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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