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유소 평균 기름값 2주 연속 내림세
"이번 주도 주유소 가격 하락세 보일 듯"
전북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8일)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6.13원으로 직전 주(1701.07원) 대비 리터(ℓ)당 4.94원 하락했다. 지난 7월 넷째 주 ℓ당 1703.84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지난 7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넷째 주 ℓ당 1532.87원에서 7월 다섯째 주 1530.95원, 8월 첫째 주 1526.56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져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했다. 이번 주도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706.55원, 경유는 1543.98원이다.
11일 하루 기준 전북지역 휘발유는 ℓ당 1690.33원으로 최저가 1589원, 최고가 1870원에, 경유 가격은 ℓ당 1521.31원으로 최저가 1399원, 최고가 1738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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