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브리핑 "이달 중 공모안 중 선정, 당선작에 설계권 부여"
"전주경제 획기적 변화 핵심사업, 부지개발에 박차 가하고 있다"
11월부터 철거, 10월에는 마지막 종합경기장 축제 개최예정,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 시작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중추이자, 경제도시 전주를 이끌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의 최종 밑그림이 이달 중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이에 맞춰 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돌입하고 MICE 단지 조성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는 부지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오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열망해온 숙원사업이자, 전주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핵심사업”이라며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다시 세우고, 신뢰감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말 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의 윤곽이 드러나고 오는 11월에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등 단지 개발이 가속도가 붙게 된다.
시는 2만㎡의 전시 면적과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의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달 27일께 공모안 중 선정을 한 뒤 당선작에 설계권이 부여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의 청사진이 마련되면 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10억 원을 투입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연면적 3만6751㎡의 건물을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착수한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이 모두 마무리한 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들어 간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으며, 중앙투자심사도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여기에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아이디어 플랫폼(I-Town)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 등 MICE단지 내 문화·산업시설 조성도 이뤄진다.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시는 다음달 한 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를 통해 시민들과 전주종합경기장에 담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누며 작별의 시간을 갖고, 1963년 건립돼 시민과 함께해온 종합경기장의 탄생부터 철거 과정을 기록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범기 시장은 “지리적으로 도시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으로 전주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전주종합경기장이 MICE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주 경제의 확실한 원동력이자, 명실상부한 전주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벌써 이만큼 왔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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