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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새만금 첫 도시’ 수변도시, 동북아시아 허브 꿈꾼다

총사업비 1조3467억 원 들여 여의도 면적 2.3배 규모 조성
대한민국 대표 미래형 도시로 계획⋯약 4만 명 인구 수용
첨단 스마트 기술 바탕으로 쾌적한 정주 및 생활 인프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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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가 올해 토지분양을 예고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항공사진/사진제공=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의 첫 도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기업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거점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올해 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토지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사업비 1조 3467억 원을 들여 새만금 복합개발 용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6.6㎢ 규모의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수변도시가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함께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지부진 한 새만금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뿐 아니라 그간 발전하지 못했던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지원 특화도시로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만금 수변도시에 대해 알아본다.

 

새만금 수변도시 미래로 향하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전북자치도 새만금 지역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형 도시로, 약 4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도시다. 

초기 계획에서는 2만 5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으나 최근 새만금이 2차 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기업들의 입주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용 인구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새만금 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서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첨단 산업과 연계된 기업과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다.

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6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후 새만금 지역은 43개의 기업이 입주를 확정하며 10조 2000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새만금 수변도시의 확장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변도시 사업의 진행과정을 보면 2020년 통합개발계획 승인 이후 2023년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1공구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통합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변경 인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전체 6.6㎢(200만 평) 규모의 수변도시 가운데 2.64㎢(80만 평)에 해당하는 1공구는 현재 시공 중이며, 2·3공구는 추후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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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사진제공=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의 심장이 되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새만금의 심장 역할을 할 핵심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첨단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업 지원 도시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 도시는 첨단산업, 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글로벌 식품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새만금 신항만과의 연계 개발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 신항만 개항과 연계해 항만배후부지 조성 전에 저공해 스마트 물류단지 등을 도입, 항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새만금 투자·입주 기업들에게 수변도시 주거 및 업무용지의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고자 관련 제도를 검토 중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 공급권을 통해 주거지와 업무 공간을 패키지로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수변도시가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로 정주여건 높인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첨단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쾌적한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5분 공원, 10분 물길’이라는 개념 아래, 주민들은 도보로 5분 이내에 공원에 접근할 수 있고, 10분 내에 수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휴식처를 제공받게 된다. 수변도시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이다.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변도시 내 주택 특별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조성되며, 기업의 인재 유치와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치안센터, 구급센터, 도서관, 체육관(수영장 포함)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생활 인프라는 수변도시가 자족적인 생활권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공사 측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변도시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활 인프라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도입, 주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도울 뿐 아니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수변도시 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영되도록 해 교통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통의 편리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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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위치도/사진제공=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수변도시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

새만금 수변도시는 국내외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수변도시는 글로벌 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선도복합개발용지를 활용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관광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적으로는 직주락(職·住·樂) 플랫폼을 도입해 업무‧주거‧여가가 결합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수변도시는 청년과 혁신 인력들이 몰려드는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경제활동의 중심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서 수변도시가 역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검진센터와 같은 종합의료시설 도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며 공공청사 및 기관 유치 등 공공의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한 도시 활성화 전략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목표도 세운 상태다.

 

대한민국 미래 도시 모델로 우뚝선다

수변도시는 대한민국의 미래 도시 모델로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예정이다.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치해 첨단 산업이 밀집된 산업 도시로 발전하며, 경제활동과 문화‧교육‧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적 요소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자리잡아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항만‧신공항‧고속도로 및 인입철도 등 교통 인프라의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외 물류·교통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 도시는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자랑하며, 크루즈 여행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1세기형 복합 도시로 면도 갖춘다

수변도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64㎢(80만 평)의 1공구 사업 외에도 나머지 3.96㎢(120만 평)의 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 및 신항만과 연계된 주거, 업무 및 첨단산업 환경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경제‧문화‧교육‧여가‧일자리가 결합된 21세기형 복합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수변도시의 정주 인구를 늘리고, 특화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똑똑한 미래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도시가 가져올 경제적‧문화적 변화를 통해 기업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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